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율자 숙희 (문단 편집) == 플레이버 텍스트 == [include(틀:스포일러)] * [[통찰의 마틴|원하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의 소리는 언제나 불협화음이었죠.]] 가족들마저도 날 걱정한다는 이유로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어요. 당신은 그런 내게 처음으로 조화로운 소리를 들려준 사람입니다. 재단에 합류해도 좋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마음도 같은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당신을 믿었죠. [[포효의 브루스|브루스]], 그러니 제발 나와 만나 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당신의 말과 마음이 한치의 어긋남이 없다는 걸 확인시켜 주세요. 당신은 내게 능력을 제한할 것을 권했고, 난 당신의 말을 따랐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신을 알 수가 없더군요. 그랑플람의 뜻을 이어 나가는 것이 우리 후원자의 일이라고, 당신이 말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당신은 뭘 하고 있죠? 약화를 풀어달라고 엘리어트를 설득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그 목석같은 자도 당신에 대한 확신이 흐려진 거겠죠! [[폭룡 레오노르|아틀라티코 드라군 대장]]은 왜 만난 거죠? 왜 재단 업무 중에서도 유난히 아시아 지부 일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 겁니까? 당신 추천으로 그랑플람 재단 이름을 달고 유럽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천기의 티엔|그 동양인]]은 왜 보고도 없이 자리를 비웁니까? 당신들,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겁니까? 하, 브루스, 그게 무엇이든 그랑플람의 뜻이라면 우리는 따를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난 회의에서도 팔짱만 낀 채 입을 꾹 닫을 뿐이었죠. 그저 말해달라고, 돕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 앞에서요. 능력자를 돕기 위해 모험하고, 능력자와 비능력자의 조화를 유도하고, 능력자를 믿고 지지한다. 당신은 재단의 이념을 들며 내 선출을 반대하던 재단 이사회를 설득했죠. 그런데 정작 당신은 재단을 믿고 있습니까? 이젠 피하지 마세요, 나는 알아야겠습니다. 당신이 그 배에서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게 뭔지 그것부터 말해요. 당신이 날 믿어준 덕에 난 재단의 후원자가 되었으니, 재단을 위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브루스, 당신이 지키려는 게 우리인지, 아니면 우리에게서 보이지 않는 쪽에 있는 무언가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느 쪽이든, 당신은 둘 다 지키진 못할 겁니다. 당신은 선택해야 해요. 당신의 비밀을 공유하고 우리와 힘을 합하던가, 이대로 우리를 소외시키고 밀어내다 재단에서 배척되던가. -6013944, 브루스의 집무실 책상에 놓인 서신- * 플람의 아들인 장 바티스트 플람이 오래된 분을 뵙습니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는 세계의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한 방울 기름처럼 흐르는 분이라고는 들었습니다. 의도하셨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에게도, 그리고 ‘저들’에게도 도움과 방해를 고루 주셨지요. 한 걸음 떨어져 보면 어찌 그러셨는지 이해는 갑니다. 당신은 그저 가운데를 걷고 있을 뿐이겠지요. 알고 있습니다만, 이곳에서 당신을 만나니 매달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제발 알려 주십시오. 40여 년 전, 액자 속 도시에서 인식의 문이 열렸답니다. 그리고 일식의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지요. 선조들의 기록에는 문이 열리면 세계를 위협하는 괴물이 나오기도 하고 역병이 돌기도 하더군요.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만, 일식의 아이들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탄압받거나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니 평범하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 역병처럼 번진 두려움이 그들을, 또는 우리를 괴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두렵습니다. 선조들이 그래 왔던 것처럼 저도 그 문을 닫으려 합니다. 하지만 문이 열린 곳도, 문을 닫는 방법도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저는 문을 오롯이 닫을 수가 없습니다. 오래된 분이시여, 정녕 방법이 없겠습니까? -장 바티스트 플람의 일지 내용 일부 발췌- * 묘령의 소녀인데 전투할 때의 눈빛은 노련한 전사와 같다. 언제부터 남들과 싸웠을지는 몰라도 전투 경험이 많으리라 짐작된다. 괴물과의 전투에도 익숙해 보인다. 이런 사람이 연합에 와준다면 교관으로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나름 교본을 만들어 훈련을 시켰지만 우리의 신규 전투원들 대다수가 미지의 생물을 처음 만났을 때 두려움에 떨었으니 말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는 주변의 모든 광경을 매사 익숙하게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꽤나 낯설어 한다. 마치 아주 오래전에 알았던 동네에 새로 지어진 건물을 본 듯하달까? 아무튼 경계심 가득하고 연고가 확실하지 않은 능력자에게 지하연합만큼 좋은 소속은 없을 테니 제안해 볼 법하다. -요기 라즈,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당연하게도 불확실 요소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감수할 정도로 강하고 훌륭한 전투원이다. 회사에 또래 여자아이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빌미로 영입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조선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모습이 보였다는 낭설이 사실이라면, 그래서 유럽에서도 학업을 이어 나가는 데 관심이 있다면 헬리오스에서 장학금 지원 및 숙식 지원, 생활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해 보는 방안도 마련해야겠다. -브뤼노,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 과학으로 재단할 수 없어 보이지만, 그 능력을 조금이라도 움켜쥔다면 내 꿈이 더 길게 지속될 텐데. - 까미유 - * 이보시오, [[흑영의 테이|태의]] 형님, 어제 만난 여인이 대체 누구요? 아니 형님을 몰~래 따라나선 잔나비가 새파랗게 질려서 왔더라니까? - 하랑 - * 폐하,아뢰옵기 황송하오나 그분은 이번 서방 출행이 마치 자신의 마지막 전투인 양 말씀하더이다. - 민사환 - * 마틴이 화를 내는 건 합당하다 보네 티엔. 어찌 보면 지금 내 활동은 재단의 지향점이 아닌,플람의 사명에 가까우니까 - 브루스 - * 몇 백년의 시간에 걸쳐 겨우 몇 번 만났지만. 왜인지 만날 때마다 점점 약해지는 것 같구나. - 탄야 - * 천칭은 좌 또는 우로 기울 수 있고. 때로는 평행할 수도있다. 확실한 것은, 천칭 그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 너나 나나 잔해만 남은 망령이나 다름없지. 저승길 동무나 되어줘. - 옥사나였던 자에게 돌도끼를 든 소녀가 - * 구름 낀 하늘은 거뭇해서 달도 없는데 왜 이리 밝지? 숙희가 밖을 보니 어느새 세상이 하얗게 변한 것이다. 거세게 눈 내리는 소리가 선득하다. 나중에 듣기로, 그 날 액자 속 도시에 문이 열리고 사막 위 도시가 부숴졌다 한다. -AP 이벤트 중 '얼마전'- * 세상은 하염없이 흐르는 듯해도 멈춘 듯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숙희는 거대일식의 아이들이라고 불렸던 자들을 알았다. 그들 중 일부는 어쩌면 1860년 이전에도 존재했다. -AP 이벤트 중 '75년 전'- * 사람들이 검은 숲이라 부르던 곳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검게 물들었다.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는 다정한 소녀를 화형대에 세우고 말았다. 또다시 늦어버렸다는 생각에 자책하던 숙희는 군중 속에서 소녀의 눈동자를 찾아냈다. -AP 이벤트 중 '350여년 전'- * 매캐한 연기 냄새와 절망으로 가득한 기도 소리는 견디기 어렵다.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한 문지기들이 즉시 문을 닫았다는데, 숙희가 본 건 이미 검은 개가 게걸스레 물어뜯은 세상이었다. -AP 이벤트 중 '600여년 전'- * 세상이 언제나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었다. 숙희의 피와 생명을 탐하는 자들도 있었다. 황제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찾아 왔다던 자들도 그랬다. -AP 이벤트 중 '2,200여년 전'- * 모든 걸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눈을 떴을 때 처음 본 것은 그 이후로 1만 년 간 잊혀지지 않는 기묘한 달빛이었다. 그 때부터 숙희는 존재했다. -AP 이벤트 중 '10,000여년 전'- * 시작도 기원도 유래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끝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이 힘이 다 하는 순간. -AP 이벤트 중 '그 이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